구직자, 취업 실패 원인 1위는 ‘영어실력’

  • 입력 2009년 2월 26일 13시 15분


구직자들이 자신의 취업 실패 원인 1위로 꼽은 것은 '영어실력'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학 전문 오픈마켓 유학몬(www.uhakmon.com)은 최근 4년제 대졸 취업준비생 992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가장 큰 입사 불합격 원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9.8%가 토익 등 부족한 영어실력을 1위로 선택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다음 원인으로는 △출신학교 등 학벌(20.3%) △미비한 업무경력(15.6%)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나 성향(10.9%) △학점(6.5%) △호감가지 않는 외모나 인상(6.1%) △전공 및 학과(5.7%)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자들을 상대로 취업준비를 하면서 남들과 비교해 봤을 때 자신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취업 스펙'이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30.2%가 토익/토플 등 어학점수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관련분야 자격증(16.1%) △인턴(또는 아르바이트) 경력(14.7%) △해외 어학연수 경험(12.7%) △높은 학점(6.8%) △공모전 수상경력(5.5%) 등의 순이었다.

'만약 대학교 1학년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꼭 쌓아두고 싶은 취업스펙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는 '토익 토플 등의 높은 어학점수(2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20.3%) △해외 어학연수(17.6%) △공모전 수상경력(10.6%)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 경력(9.9%) △높은 학점(7.7%) △MBA 및 해외학위(4.2%) △동아리 활동 경력(3.5%) 등의 의견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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