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실적 호재 셀트리온 급등

  • 입력 2009년 2월 14일 02시 58분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위로 부상했다.

13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0.13%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말 6000원대 초반이었지만 석 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 3위였던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조3331억 원으로 증가해 이날 주가가 1.3% 오른 데 그친 SK브로드밴드(1조2860억 원)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날은 특별한 이유가 없었지만 최근 실적 발표 등 호재가 겹쳐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0.5% 늘어난 307억7200만 원, 매출액은 31.7% 늘어난 836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의 정부기관과 광견병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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