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에 투자 미래에셋 DLS 출시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미래에셋증권은 9일 업계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미래에셋 파생결합증권(DLS) 제87회’를 13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DLS는 주가나 금리, 통화, 실물자산 등의 가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탄소배출권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비보장 상품으로, 기본수익률이 연 27%로 정해진 상태에서 매월 수익률(최대 1%로 제한)을 12번 누적해 1년 만기 수익률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매월 탄소배출권 선물가격이 1% 이상씩 오르면 최대 수익률은 기본수익률 연 27%에 12%포인트를 더한 연 39%가 된다. 또 배출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최대 손실률은 ―5%(원금 95% 보장)로 제한되도록 설계했다.

이번 DLS는 100억 원 규모로 공모하며,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 원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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