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국내 항공사 힘찬 날갯짓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0분


“中-동남아시장 개척에 집중”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29일 인천 중구 운서동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열린 전체 임원 세미나에서 조양호(사진) 대한항공 회장은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로 외국 항공사들이 갈피를 못 잡고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는 사고의 전환으로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과 1999년 큰 위기를 맞았지만 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 오늘날의 대한항공으로 성장했듯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최고 항공사로서 우뚝 서자”고 말했다. 또 “줄어드는 국내 시장을 대신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열리는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는 올해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선 고객 서비스 향상과 수입 구조 다변화, 흑자 달성에 대한 집중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