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동산 시장 7만명 웃었다

  • 입력 2009년 1월 2일 02시 59분


지난해 부동산 등을 팔아 1억 원 넘게 차익을 남긴 사람이 7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근로소득을 1억 원 넘게 받은 억대 연봉자(9만2000여 명)에 근접한 수치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모두 43만6195명으로 이들이 부담한 세액은 7조3046억27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1억 원 넘게 양도소득을 얻은 사람은 전체의 16.1%인 7만128명으로, 전체 양도세의 81.5%인 5조9539억5500만 원을 부담했다.

양도소득은 양도차익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을 빼고 남은 소득을 뜻한다.

양도소득 구간별 인원과 부담세액을 보면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3만1416명(7549억2600만 원)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 1만2629명(5194억9700만 원)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 1만2842명(7738억2500만 원) △5억 원 초과 1만3241명(3조9057억700만 원)이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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