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1개월 연장

  • 입력 2008년 12월 29일 02시 58분


한국산업은행이 한화컨소시엄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맺는 시한을 내년 1월 30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정인성 산은 부행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29일까지 본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산은이 행사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 해제 등의 권리를 2009년 1월 30일까지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또 “한화 측이 요청하면 한화그룹 보유자산을 산은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 및 조건으로 매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산은은 대우조선 매각 가격은 변함이 없으며, 잔금도 MOU가 정한 대로 3월 30일까지 납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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