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마셔도 첫 잔은 비워야” 66.7%

  • 입력 2008년 12월 25일 02시 58분


‘마음에 드는 신입사원 모습’

인사담당 234명 대상 설문

술을 못 마셔도 첫 잔은 비우고 퇴근시간이 지나도 상사가 일한다면 시킬 일은 없는지 물어보는 신입사원이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34명에게 ‘사내에서 마음에 드는 신입사원 모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못 마시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예의상 첫 잔은 비우고 그 다음부터는 재주껏 피해가야 한다’(66.7%)가 가장 많았다. ‘술 대신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띄운다’(16.7%), ‘술을 못 마신다고 말하고 정중히 거절한다’(15.4%)가 뒤를 이었고 ‘상사가 주는 대로 모두 마신다’(1.3%)는 대답은 가장 적었다.

정해진 시간이 넘어도 상사가 퇴근을 하지 않을 때 좋은 방법으로는 ‘시킬 일이 없는지 물으며 퇴근시간임을 은근슬쩍 알린다’(69.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상사가 퇴근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15.4%)와 먼저 퇴근한다고 말한 뒤 나간다(11.5%)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신입사원이라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을 때는 ‘뭘 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모습’(39.7%)이 가장 호감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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