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건설주 줄줄이 급락

  • 입력 2008년 12월 24일 02시 59분


금융당국이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23일 건설주들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삼부토건은 전날보다 8.52% 떨어진 1만6100원에 마감했고, 성원건설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성원건설은 전날 ‘뉴딜 수혜주’로 분류돼 6.43% 상승했다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한라건설(―8.21%) 현대건설(―6.01%) GS건설(―5.32%) 대우건설(―5.67%) 두산건설(―11.11%) 등도 코스피 하락폭(―2.99%)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해외수주 소식이 전해진 한일건설(14.93%) 등 일부 건설주는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건설주는 일시적 호재, 루머 등에 주가가 올랐다가 바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휩쓸리지 말고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따져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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