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최저금리 5%대로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1분


우리銀 1주새 0.47%P 급락

주택대출금리도 줄줄이 내려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1%포인트나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도 최저금리가 5%대로 떨어져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5.92∼11.25%로 지난주 초보다 0.47%포인트 급락했다.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최저금리가 5%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7월 중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 국민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6.25∼11.31%, 외환은행의 리더스론 금리는 6.98∼8.78%로 모두 지난주보다 0.70%포인트 급락해 최저금리가 6%대로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연동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CD금리는 10월 24일 6.18%에서 이달 12일 4.75%로 급락했다.

이번 주 초 우리은행의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5.88∼7.18%로 지난주 초보다 0.47%포인트, 3년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8.16∼9.26%로 0.51%포인트 떨어졌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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