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2월 10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임원들에게서 사직서를 일괄 제출받았으며 사직서 제출에 대한 반려나 수용 여부는 내년 1월 초 임원 인사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인사철에 ‘임시 계약직’인 임원들로부터 관행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았으나 2006년과 지난해에는 회사 내부 판단에 따라 사직서를 받지 않았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해운 시황 주요 지수인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폭락하는 등 해운업 침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의 취재에 대해 한진해운 측은 “이번 임원 사직서 제출은 다른 기업들이 비공식적으로 행하고 있는 관행적인 수순이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