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2월 2일 17시 1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자산관리공사 측은 "법적 검토 등을 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내부적으로는 인수 유예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이날 결정은 사실상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하기 위한 수순으로도 해석된다.
동국제강은 7월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뒤 주가 하락에 따른 인수 가격 인하를 자산관리공사에 요구해왔지만 거부당하자 결국 인수 1년 유예 요청이라는 카드를 빼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이 본 입찰 당시 제시한 쌍용건설 입찰가는 4620억 원으로 주당 인수 가격이 3만1000원이지만 2일 현재 665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