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장 “구조조정 전담 민간기구 검토”

  • 입력 2008년 12월 2일 02시 51분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유사한 민간기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위는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6월 236개 채권 금융회사의 협의체로 설립돼 1999년 말까지 기업의 회생과 퇴출을 결정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던 조직이다.

전 위원장은 또 “지난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기업재무개선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기업 구조조정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잠재 부실요인을 선제적으로 줄여나 가겠다”고 밝혔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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