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경영진, 연말 보너스 포기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2시 59분


골드만삭스그룹의 경영진이 올해 연말 보너스를 포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 등 7명의 주요 임원은 이날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사내 보상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커스 반 프라그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우리 회사가 지금의 경제난과 직접 연관된 산업의 일부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으며 경영진은 보너스 포기를 옳은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월가 사상 최대의 순익을 기록했을 때 블랭크페인 CEO는 6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다른 임원들도 역시 막대한 보너스를 챙겼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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