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자체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줄이거나 회수할 경우 실물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전 분기보다 0.34∼2.69%포인트 감소해 11∼12%대에서 9∼10%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실질 순이자마진은 2006년 6월 말 1.15%에서 2007년 6월 말 1.07%, 올해 6월 말 0.89%로 감소했다.
반면 연체율은 상승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0%에서 올해 8월 말 1.59%, 같은 기간 신용카드 연체율은 2.27%에서 2.93%로 급등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