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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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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10월 자동차 업계의 국내 생산량과 내수판매,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개 자동차 회사들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은 40만44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3% 줄었다.
올해 1∼10월 누적 생산량도 324만24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10월 내수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0.11% 줄어든 10만5723대였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량은 99만2387대로 작년 동기 대비 0.90% 줄었다.
지난달 수출 물량은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지역 판매 위축으로 지난해 10월보다 4.54% 줄어든 26만5065대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수출량도 222만839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0%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10월 자동차 수출액은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 차량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작년 동기 대비 3.34% 늘어난 417억5000만 달러(약 53조 원)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량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110만98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5만1033대)보다 30.42% 증가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