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수료 조기인하…악성루머도 단속할 것”

  • 입력 2008년 10월 25일 03시 00분


권혁세 금융위원

증시의 추가 침체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펀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또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증시가 위축되지 않도록 악성(惡性) 루머도 단속하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은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펀드 수수료의 조기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펀드 보수 차등화 등의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지만 최근 펀드 시장이 불안한 점을 감안해 조기에 펀드 수수료가 인하될 수 있도록 판매사와 자산운용사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은 이어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상장사협의회 등 관계기관들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악성루머를 점검하는 체제를 가동키로 했다”면서 “다음 주쯤 악성루머에 대한 조회 공시, 애널리스트 윤리강령 강화 등의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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