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드만삭스 임직원 연봉 4억 ‘최고’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2시 56분


국내사로는 KB투자증권 2억1000만원 1위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 골드만삭스 임직원들이 평균 4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전체 증권사 임직원의 2007 회계연도 평균 연봉은 8100만 원이었다,

골드만삭스가 4억2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건스탠리(3억1300만 원) ABN암로(3억800만 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 밖에 도이치, 메릴린치 등의 외국계 증권사들의 평균 연봉도 1억∼2억 원이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KB투자증권(옛 한누리투자증권)이 2억1000만 원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았다. 하나IB증권(1억5600만 원), 부국증권(1억2800만 원), HMC투자증권(옛 신흥증권·1억2000만 원) 솔로몬투자증권(옛 KGI증권·1억400만 원), 메리츠증권(1억200만 원) 등의 임직원들도 평균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이 수치는 성과급이 일부 포함된 것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2004년 5900만 원 △2005년 7000만 원 △2006년 6900만 원 등이었다.

한편, 2008 회계연도 1분기(4∼6월) 증권사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1900만 원으로, 골드만삭스가 1억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메릴린치(9100만 원) 모건스탠리(7700만 원) UBS증권(7100만 원) 리먼브러더스(7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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