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건수 6개월 연속 감소…9월 2만5639건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아파트 거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의 ‘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2만5639건으로 8월 신고분(2만7233건)보다 줄었다. 3월에 4만6629건이 신고된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

또 2006년 1월 실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사실상 최저이다. 수치상으로는 2006년 1월(9467건)보다 많지만 당시는 제도가 처음 도입된 데다 전달에 거래된 주택은 신고하지 않아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신고건수는 7월 계약한 5000여 건과 8월 계약분 1만2000여 건, 9월 계약분 9000여 건 등이다.

지난달 서울의 거래건수는 1643건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신고가 많았던 4월(7870건)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수도권 전체 신고건수도 8634건에 그쳤다.

거래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5m²형(4층)은 6억9000만 원에 거래돼 2개월 전보다 3000만 원 떨어졌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85m²(12층)도 3개월 전보다 7700만 원 떨어진 7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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