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韓-印 CEPA 체결로 車-가전 수출 늘것”

한국과 인도가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함에 따라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가 5일 국내 주요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그동안 전체 부품의 10% 정도를 관세 10∼12.5%를 내고 한국에서 수입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관세가 인하되거나 폐지되므로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망했다.

인도 가전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컬러 강판 등 전체 부품의 25∼30%를 한국에서 5∼10%의 관세를 지불하고 들여왔지만 CEPA 체결에 따라 관세 인하 및 폐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