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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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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운용자산의 10% 이상을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펀드의 9월 말 현재 설정액은 29조4812억 원으로 8월 말보다 9682억 원 줄었다. 월 기준으로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파생상품펀드 수도 3300개로 한 달 사이 23개 느는 데 그쳤다.
파생상품펀드는 변동장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추구한다는 특징 때문에 7월 말 설정액이 3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까지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4위의 투자은행(IB)이었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펀드(ELF) 등 대규모로 손해를 본 파생상품펀드가 속출하면서 인기가 주춤해졌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