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하나은행은 환율 급등으로 통화옵션상품인 피봇(PIVOT)의 손실이 커진 태산엘시디가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9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태산엘시디가 하나은행과의 피봇 거래로 입은 평가손실은 1388억 원(달러당 1116원 기준)이며 키코(KIKO) 등 다른 통화옵션상품을 모두 합치면 2861억 원이다.
피봇은 원-달러 환율이 만기 시에 약정한 구간 안에 있으면 이익을 보지만 그 밖으로 나가면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환(換)헤지상품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