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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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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는 11일 전체 조합원 3만120명을 대상으로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임금안에 대해서는 44.4%, 단협안은 41.7%만 찬성하는 데 그쳐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과반수가 잠정 합의안을 반대한 만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사측과 재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아차에 앞서 현대자동차도 이달 5일 노사 잠정 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은 양대 자동차 계열사가 모두 재교섭을 벌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