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하락… 시장 안정세

  • 입력 2008년 9월 6일 02시 58분


환율 11.20원 ↓ 1117.80원

‘9월 금융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시장에선 원화 가치와 채권 값이 동반 상승했지만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급락에 1,400 선을 위협받았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전날보다 11.20원 내린 1117.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전날 미국 증시의 불안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 사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1142.8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팔자 물량과 수출업체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채권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5일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5.88%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80%로 0.02%포인트 내렸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채권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채권시장 전망을 계량화한 지표인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9월 97.7로 전월의 89.2보다 8.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값이 더는 급락하지 않고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예상이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2.05포인트(1.55%) 내린 1,404.38로 장을 마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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