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유럽서 수주…원유운반선 등 6억달러 규모

  • 입력 2008년 8월 30일 02시 53분


STX조선이 유럽 지역에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과 벌크선을 잇달아 수주했다.

29일 로이터통신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업체인 묄레르메르스크는 28일(현지 시간) STX조선에 VLCC 4척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쇠렌 스코 묄레르메르스크 유조선 분야 이사는 “STX조선 측과 VLCC 4척의 가격을 협상 중”이라며 “다음 주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VLCC는 통상 32만 t급으로 가격이 척당 1억5000만 달러(약 1620억 원)인 만큼 수주 금액은 총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VLCC 수주 외에 STX조선은 이날 유럽 해운사로부터 1285억 원을 받고 벌크선 2척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TX 측은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 2척을 2011년 10월 말까지 건조해 인도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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