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58만5000대의 LCD TV를 팔아 미국 비지오(56만2000대)와 일본 샤프(58만 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36만3000대를 팔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에는 크게 뒤졌지만 87만7000대를 판매한 2위 소니와의 격차는 29만 대로 줄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LCD TV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 시장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작년 말 6위권을 맴돌았던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처음으로 ‘톱5’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 분기 만에 ‘톱3’에 진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