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휴대전화 바이러스도 잡는다

  • 입력 2008년 7월 16일 03시 01분


말레이시아 이통社 통해 세계 두번째 백신 서비스

안철수연구소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휴대전화 전용 실시간 백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안철수연구소는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McS2와 함께 현지 국영 이동통신업체인 셀콤과 제휴를 맺어 셀콤 가입자들에게 자사(自社)의 휴대전화 보안 서비스인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며, 올해 초 핀란드의 보안기업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최근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는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뿐 아니라 PC처럼 운영체제(OS)까지 깔린 스마트폰, PDA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휴대전화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이번 모바일 보안 서비스에는 V3엔진 기술이 적용돼 있어 휴대전화 보안 공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수년 내 모바일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술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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