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땐 해외펀드보다 국내 주식형펀드 선호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한국의 투자자들은 약세장에서 해외 주식형 펀드보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펀드평가 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 선을 넘어선 지난달 19일부터 이후 주가가 급락세로 반전해 약세가 지속된 이달 20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 7259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는 2925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750 선을 밑돌기 시작한 이달 16∼20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4604억 원이 대거 유입됐다.

이는 국내 증시의 하반기(7∼12월) 전망이 나쁘지 않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입 자금이 증시로 들어온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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