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도 9~12% 껑충…경유·휘발유 2000원 넘어

  • 입력 2008년 6월 1일 21시 06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이달부터 10% 안팎 인상됐다.

1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LPG를 수입하는 E1은 이날부터 LPG 가운데 식당이나 가정에서 취사·난방용으로 쓰는 프로판가스를 ㎏ 당 138원(12.4%) 오른 1251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 당 135원(9.1%) 오른 1616원에 각각 충전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자동차용 부탄가스를 L로 환산할 경우 943.7원이며 인상 폭은 78.7원이다.

SK가스도 프로판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140원(12.6%) 오른 1253원, 부탄가스는 137원(9.2%) 인상한 1618원으로 결정했다.

LPG 수입회사들이 이처럼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원유를 정제해 LPG를 만들어 국내에 공급하는 정유회사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유와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L당 19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경유는 1908.62원, 휘발유는 1900.78원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경유와 휘발유 평균가격이 각각 2012원, 2017원으로 나란히 2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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