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베이징 외곽에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

  •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李대통령 방중때 MOU 체결

20만m² 규모 21세기형 도시

SK그룹이 중국 베이징(北京) 시 외곽에 20만 m²가 넘는 첨단 정보기술(IT) 도시(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한다.

유비쿼터스 도시는 각종 인프라와 도시 설계에 IT를 접목한 ‘21세기형 도시’로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SK그룹은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베이징 시와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총면적 20만2100m² 규모로 베이징 외곽의 이좡 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총괄하고 SK건설, SK C&C 등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는 SK 계열사들이 중국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구조조정을 앞둔 중국 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베트남 건설부 산하 국립도시농촌연구원과 유비쿼터스 도시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는 등 최근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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