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드럼세탁기 시장 5분기 연속 1위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컴퍼니의 조사 결과, 자사(自社)의 드럼세탁기가 올 1분기(1∼3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23.2%로 월풀(22.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2003년 당시만 해도 LG전자의 점유율은 2.4%에 불과했으나 이후 차별화된 기능과 대용량, 에너지 효율 등을 인정받으면서 6.1%(2004년), 10.6%(2005년), 14.6%(2006년), 22.9%(2007년)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미국 가전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우위를 지켜냈다는 데 남다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