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대기업 임원 평균 연봉 1억7120만원

  • 입력 2008년 5월 6일 03시 00분


NHN 평균 8억3046만원 1위

임원(사외이사 포함) 연봉을 공개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의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7120만 원이라고 금융감독원이 5일 밝혔다.

이는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LG그룹 등 10대 그룹 임원 평균 연봉(9억1641만 원)의 18.68% 수준이다. 이는 또 코스닥 100대 기업 일반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3641만 원)과 비교하면 4.7배다.

기업별로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위인 NHN으로, 평균 8억304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파라다이스(6억7500만 원) 유진기업(5억8700만 원) 디지텍시스템(4억4124만 원) 케이프(4억2300만 원) 순이었다.

이 밖에 LG마이크론과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GS홈쇼핑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임원 평균 연봉이 1억8000만 원이 넘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임원 연봉 상위 20개사의 평균(3억9342만 원)은 하위 20개사 평균(5394만 원)의 729%나 돼 상위 기업과 하위 기업 간에 격차가 컸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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