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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5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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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새로운 위생조건 시행 이후 기존 수출작업장으로 승인 받은 31개 작업장에 특별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의과학검역원은 "특별점검단은 검역원 부장급을 단장으로 한 4개조 9명으로 구성되며 현지점검 기간은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 동안이지만 필요하면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또 "한국 검역관을 미국의 수출작업장에 상주시켜 수출 검역과정을 일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점검단은 미국의 수출작업장에서 31개 미국 내 작업장을 찾아 30개월 이상 소가 제대로 구별돼 도축되는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은 제대로 제거되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 작업장의 위생상태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수의과학검역원은 아울러 기존 수출작업장 이외에 새로 승인되는 작업장에서 처음으로 수입되는 쇠고기는 반드시 실험실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국내의 검역과정도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