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20대 100명중 63.9명…99년이후 최저수준 하락

  • 입력 2008년 5월 2일 02시 59분


1분기(1∼3월) 20대 경제활동인구와 이 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한국의 경제활동인구는 238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명이 늘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1분기(60.4%) 이후 가장 낮은 60.5%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경제활동인구는 422만7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만 명이 줄었다. 또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9%였다.

올해 1분기의 20대 경제활동인구와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1999년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20대 경제활동인구는 2004년 4분기(10∼12월) 465만8000명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3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1분기 74.7%에서 74.9%로, 40대는 79.2%에서 79.3%로, 50대는 68.6%에서 69.9%로 조금씩 올랐다.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1분기 35.3%에서 34.5%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떨어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1분기 1530만5000명에서 올해 1분기에 1557만5000명으로 1.8%가 늘었다. 20대의 비경제활동인구는 238만9000명으로 2004년 3분기(7∼9월)의 240만8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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