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물업계에 따르면 대기업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주물업계는 지난달 21일 납품 단가를 인상해 거래 대기업에 통보한 데 이어 4월 납품 물량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결제해주지 않을 경우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납품 단가는 거래 대기업과 납품업체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이번 주물업계의 일방적인 단가 인상 통보는 이례적이다.
주물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주원료인 고철이 20% 가까이 올랐다”며 “개별업체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당하기에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