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특집]등산 때만 입는 아웃도어웨어? 평상복으로도 딱!

5월은 나들이의 계절이다. 가족, 친구와 함께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아웃도어웨어나 등산용품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요즘 나오는 아웃도어웨어는 평상복으로도 어울리는 디자인이어서 활용도가 높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가격대별로 상품을 추천했다.

○10만 원 이하…셔츠나 배낭 등 소품이 적당

10만 원 이하 상품은 셔츠나 배낭, 팬츠 등이 적당하다. 셔츠는 활동성에 패션감각을 더해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

에델바이스는 여성용인 ‘W해리스 폴로셔츠’를 추천했다. 땀이 빨리 마르는 ‘Z-DRY 원단’을 사용했다. 또 옷깃 색깔을 달리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타운웨어로도 적합하다. 2만8000원. 에델바이스는 또 무릎 부위를 절개해 활동성을 높인 ‘톰슨 7분 팬츠’도 선보였다. 6만5000원.

라푸마는 친목 모임이 많은 아버지를 위한 선물로 기능성 원사를 사용한 아웃도어용 셔츠를 추천했다. 에어로쿨 소재로 땀이 나도 몸에 붙지 않아서 쾌적하다. 9만 원.

어린이를 위한 선물도 있다. K2의 남아용 솔리드 지프티는 땀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난 쿨맥스 소재를 채택했다. 여야용 7분 팬츠는 나일론 스판덱스 소재로 활동성이 뛰어나다. 짚티 4만9000원, 7분 팬츠 5만9000원.

배낭과 등산 스틱도 유용한 선물 아이템으로 꼽힌다. 블랙야크의 당일 산행용 배낭인 ‘세이트 29’도 추천 상품이다. 과학적으로 설계한 등판 디자인이 등과 배낭 사이의 땀 배출을 도와준다. 9만8000원.

코오롱스포츠가 추천하는 경량 카본 트레킹 스틱은 강도가 뛰어난 두랄루민과 카본 소재를 적용해 터치감이 가볍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손잡이도 특징이다. 7만7000원.

○10만∼20만 원…활동성 뛰어난 재킷과 등산화

10만 원 이상 선물은 재킷 종류가 대세다. 봄 산행은 물론 가벼운 나들이에도 입기 편하다. 고기능성의 셔츠나 등산화도 이 가격대에서 살 수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은 ‘킬린 재킷’을 선물로 제안했다. 산뜻하고 화사한 색상과 함께 여성에게 어필하는 플라워 프린트 무늬가 특징이다. 나들이용 아우터로 선물하기에 좋다는 것이 에이글의 설명이다. 16만 원.

노스페이스는 하이벤트라는 첨단소재를 사용한 ‘콜로라도 재킷’을 내놨다. 가벼우면서도 비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여행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및 레저 활동에 활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19만 원.

라푸마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유브이 컷 셔츠’를 내놨다. 여성용 유브이 컷 셔츠는 플라워 프린트를 넣고 허리선을 강조해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켰다. 10만2000원. 남성용 유브이 컷 티셔츠는 식물 모티브의 리조트풍 폴로 티셔츠다. 10만5000원.

블랙야크의 트레킹화 ‘델타’는 고어텍스를 사용해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 접지력이 좋은 암벽용 창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15만8000원.

K2의 ‘러쉬’ 등산화는 신발 무게가 370g대로 가벼워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에 무리가 없다. 근거리 산행은 물론 러닝할 때도 신을 수 있다. 고어텍스 원단과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 샌드위치 메시를 사용했다. 악취 및 세균 방지 기능도 있다. 16만9000원.

○20만 원 이상…기능성 뛰어난 전문가용 등산 재킷

코오롱스포츠의 ‘남성용 윈드스토퍼’는 경량 소재에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이 뛰어나다. 25만 원.

이 회사는 ‘여성용 여름 기본형 재킷’도 판다. 덮개와 지퍼가 적용된 아웃 포켓이 있어 소지품을 실용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23만 원.

라푸마의 ‘디아플렉스 재킷’은 섬유 자체에 온도반응 기억기능이 있어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움직임이 많은 산행에서 처음 착용할 때의 체온을 기억하고 있다가 신체에서 열이 나는 것이 감지되면 바깥으로 빠르게 열을 배출시킨다. 25만 원.

블랙야크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 공식 협찬제품인 ‘저스틴 재킷’을 추천했다. 고어텍스 팩라이트셸 소재를 적용했다. 5월 12일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 공식 협찬 지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할인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정상가격 29만5000원, 할인가격 23만6000원.

전문가용 고가 재킷도 있다. 등산애호가인 가족이 있다면 선물로 고려해 볼 만하다. 밀레의 ‘LD메르세데스 재킷’은 부위에 따라 소재를 달리 적용해 소재 특징을 많이 활용한 기능성 재킷이다. 고어텍스, 고어텍스 팩라이트셸, 고어텍스 프로셸 등 다양한 소재를 채택했다. 67만 원.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