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용인 동백지구 ‘롯데 펜트하임’

  • 입력 2008년 4월 12일 02시 50분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인 ‘롯데 펜트하임’의 1층 개인 정원 전경. 사진 제공 롯데기공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인 ‘롯데 펜트하임’의 1층 개인 정원 전경. 사진 제공 롯데기공
개인정원-와인창고… 첫눈엔 와~

3.3m²당 2100만원… 가격은 헉!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타운하우스’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타운하우스는 세대끼리 벽을 공유한 ‘연벽식’ 설계나, 한 건물에 2, 3세대가 들어서는 연립형으로 지어졌다.

최근에는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가 인기다. 롯데기공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 택지개발지구에서 내놓은 ‘롯데 펜트하임’은 하나의 단지에 개별적인 담을 가진 단독 주택형으로 설계된다. 지하 1층, 지상 1∼3층으로 1단지 33채와 2단지 16채의 총 49채로 280∼284m²(85, 86평형)로 구성된다.

○생활기반시설은 양호

롯데 펜트하임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용인 동백지구의 가장 큰 매력은 석성산 자연공원 등이 가까워 자연환경은 우수하면서도 분당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이 멀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동백지구에 총 1만6000여 채의 아파트가 들어서 대형할인마트 등의 생활기반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

초중고교는 가깝지만 사교육 시설은 부족하다. 주변에 ‘쥬네브’ 등의 대형 상가건물에 학원들이 일부 입점했지만 고급 주택 수요자들의 입맛을 맞추기에는 부족하다.

내년 말경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은 개선된다. 경전철을 타고 구갈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역 기준으로 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시간에 자동차를 이용하면 서울 진출입이 쉽지 않은 점은 유념해야 한다.

롯데기공의 정동영 본부장은 “20억 원 안팎의 상품을 살 수 있는 수요층의 특성을 감안하면 출퇴근 시간의 교통 여건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단독주택의 장단점 갖춰

A∼C타입에 따라 1층에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100m² 이상의 개인 정원이 제공된다. B타입은 1층 게스트룸에서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약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연결된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34m²(10평)의 공간과 와인 저장실도 있다.

타입에 따라 거실 내부에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포켓정원과 중앙정원이 들어선 것도 이색적. A타입의 2층은 중심공간과 보조공간이 완전히 분리돼서 2세대가 함께 거주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132m²(40평형)대 아파트 두 채가 연결된 형태이다 보니 각 층의 방과 드레스룸이 작아 공간 활용이 어려울 수는 있다.

정 본부장은 “기존 아파트가 수평적인 공간구조를 가졌다면 단독주택인 타운하우스는 수직적 개념으로 설계돼 개별 공간은 작지만 숨어 있는 공간이 많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부에 골프연습장 등이 있는 커뮤니티 동(棟)이 별도로 있고,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이 설치되어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

○실수요자로서 접근해야

롯데 펜트하임의 분양가격은 3.3m²(1평)당 평균 2100만 원 수준이다. 최근 동백지구에서 분양한 동원시스템즈건설의 ‘동원베네스트’에 비하면 최대 400만 원까지 비싼 편. 다만 발코니 확장 비용과 주방의 빌트인 제품들이 분양가에 포함된다.

최근 지어진 타운하우스 대다수가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채우지 못해 아직 시장에 나오지 못했다. 실제 분양 이후 거래 사례가 적어 앞으로 분양가 수준의 재산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월 초 청약 예정. 031-718-3200

용인=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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