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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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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이 버스에 들어간 기술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요타자동차와 GM이 승용 모델에 사용하고 있지만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정차 시 엔진 시동이 저절로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일반 디젤이나 천연가스보다 연료가 15∼20% 절감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버스는 이달 중 시내버스 회사에 공급돼 경기 수원지역에서 2대, 인천지역에서 10대를 운행하며, 효과를 검증한 뒤 내년 말부터는 소량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하이브리드 상용차도 이르면 6월 개발을 마치고 올해 안에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전체 트럭과 버스가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연간 3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