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SOC 노하우’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 선도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한국 건설업계가 해외공사 수주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들도 해외 진출 속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은 국내에서 쌓은 대규모 개발 노하우와 사회간접자본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을 넘어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 풍부한 개발경험 해외수출

토공은 산업단지와 신도시 건설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중국에 진출했다. 토공은 중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중국 톈진 시 톈진경제기술개발구에 114만5000m² 규모의 공단을 완공했다. 2004년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시 동북쪽의 박장 성 번쭝지역 일대에 100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베트남 측과 합의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박장 성과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토지사용권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토공은 또 알제리와 몽골,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미래경쟁력으로 세계 물 시장 선도

수공은 다목적댐과 상하수도 건설 등 국내 물 산업 육성을 주도해 온 위상을 살려 해외 물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세계 물 시장은 약 830조 원 규모.

수공은 1994년 중국 펀허 강 유역조사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 남미지역 9개국에서 12개의 물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했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이라크에서 68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상수도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현재 수공은 스리랑카 등에서 9개의 물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사업 인력을 늘리고 해외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후진국에 도로 건설 도움

뎔坪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