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아시아드 골프장 민영화 추진

  • 입력 2008년 3월 26일 06시 25분


부산시는 공기업 및 출자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해 인력과 예산을 10% 줄이고 시가 대주주로 있는 아시아드 골프장의 민영화 추진을 골자로 하는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아시아드 골프장을 운영하는 ㈜부산관광개발에 대한 시의 지분 48%를 민간에 매각하는 민영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미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당시 골프경기장으로 사용된 이 골프장에 대해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시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교통공사와 도시공사 등 5개 공기업과 12개 출자 및 출연기관의 인력을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 줄이기로 했다. 현재 이들 기관의 정원은 5500명.

시는 또 이들 기관의 주요 사업에 대한 투·융자심사 기능을 강화하고 최저 낙찰제 확대, 10억 원 이상 공사 발주 시 시의 계약원가 심사를 거치도록 해 예산의 10%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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