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식 금융중심지 조만간 국내서도 지정

  • 입력 2008년 3월 12일 02시 59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국제금융센터(DIFC)와 같은 금융중심지가 조만간 국내에도 지정된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금융중심지는 국내외 금융회사와 법무 회계법인 등 서비스 회사들이 한곳에 모여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지역을 뜻하며 두바이의 DIFC, 미국 뉴욕의 배터리파크 등이 본보기로 꼽힌다.

시행령에 따르면 시도지사가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하면 정부와 민간 금융전문가들(30인 이내)로 구성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지정하게 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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