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고르기, 당신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0분


졸업 및 입학 시즌인 2월 말∼3월 초는 노트북PC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

노트북 구매자들 중에는 어떤 노트북을 사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가격에 맞춰 적당한 제품을 샀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용도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분류한 뒤 노트북을 고르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스타일 중시하면 ‘예쁜 노트북’을

스타일을 중시한다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는 ‘예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LG전자의 ‘엑스노트 E200, E300’ 시리즈는 핑크와 라임 컬러를 채용해 검은색 위주인 노트북 색상 패턴에서 탈피한 제품이다.

각각 펄브라운 컬러나 도마뱀 가죽 느낌으로 디자인한 삼성전자의 ‘센스 X22’와 소니의 ‘CR 시리즈’는 노트북이 아닌 명품 가방과 같은 느낌을 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장미꽃 모양의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한 LG전자의 ‘엑스노트 P300’, 눈꽃을 형상화한 HP의 ‘dv6500’, 다양한 색상을 가진 델의 ‘인스피론’과 MSI의 ‘메가북’도 예쁜 노트북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 전공별로 노트북 선택이 달라진다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에 다닌다면 운반이 편리하면서도 포토숍, CAD와 같은 프로그램이 잘 구동되는 초경량, 고기능 제품이 필요하다.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A200 블루라벨’은 240GB(기가바이트)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이미지 파일을 주로 사용하는 디자인 전공 학생에게 알맞다.

삼보컴퓨터의 ‘에버라텍8500’도 최신 그래픽 카드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Go 8400M GS 256MB’ 제품을 탑재해 디자인 관련 성능이 뛰어나다.

HP의 ‘파빌리온 tx2000’ 시리즈는 PC 화면에 직접 그려 입력하는 ‘핸드 라이팅’ 성능을 향상시켜 전문적인 디자인 업무에 유용한 제품으로 꼽힌다.

음악 관련 학과라면 ‘로직(logic) 프로’ ‘로직 스튜디오’ 등 음악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애플의 ‘맥북(Macbook)’을 추천한다.

○ 가볍고 오래가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노트북을 고르려면 액정표시장치(LCD)를 밝혀 주는 광원(光源)으로 어떤 부품을 사용했는지를 살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해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가벼운 ‘LED 노트북’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LED는 전력 소모량이 적어 배터리가 오래가는 장점도 있다.

LG전자의 ‘엑스노트 P300’은 13.3인치형 LED 노트북으로, 두께가 21mm, 무게가 1.6kg으로 얇고 가볍다. 소니의 ‘바이오 VGN-TZ’ 시리즈는 탄소섬유를 외형 재질로 사용한 LED 노트북으로, 무게가 1.2kg에 불과하다. 14.1인치 LED 노트북인 후지쓰의 ‘라이프북 S6510’은 무게가 1.8kg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용도와 취향에 따른 노트북 PC들
취향 또는 용도대표 모델
스타일 중시LG전자 ‘엑스노트 E200, E300’ ‘엑스노트 P300’
삼성전자 ‘센스 X22’
소니 ‘CR 시리즈’
HP ‘dv6500’
델 ‘인스피론’
MSI ‘메가북’
디자인, 음악전공도시바 ‘새틀라이트 A200 블루라벨’
삼보컴퓨터 ‘에버라텍8500’
HP ‘파빌리온 tx2000 시리즈’
애플 ‘맥북 시리즈’
가격이 저렴한학습용대우루컴즈 ‘솔루 M615’
도시바 ‘새틀라이트 L200’
아수스 ‘EeePC’(서브노트북)
고진샤 ‘E8’(서브노트북)
가벼워 휴대가간편한 제품소니 ‘바이오 TZ 시리즈’
LG전자 ‘엑스노트 P300’
애플 ‘맥북 에어’
후지쓰 ‘라이프북 S6510’
자료: 각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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