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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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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의 예상 투자규모는 작년에 비해 평균 1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의 투자 증가율은 16.8%였고, 중소기업은 13.5%였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의 투자 증가율이 29.5%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일반기계(19.5%) 섬유(17.1%) 철강·금속(15.4%) 석유·화학(14.6%) 순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올해 예상되는 ‘투자 걸림돌’로 원자재 가격 상승(49.4%)을 1위로 꼽았다. 환율 불안(16.5%)과 선진국 경기둔화(11.0%), 고유가(10.6%), 금리 인상(10.4%) 등도 걸림돌로 지적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와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의 투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