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쉬는법]김해관 동원F&B사장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5분


매일밤 8가지 화장품 ‘피부 관리’

김해관(57) 동원F&B 대표이사 사장은 ‘젊은 피부’를 자랑한다. 지난해 한 화장품 회사에서 측정한 그의 ‘피부 나이’는 50세였다.

김 사장의 젊은 피부는 꾸준한 관리 덕분이다. 저녁 자리가 길어지거나 일이 많아 늦게 귀가하는 날에도 잠자기 전 피부 관리를 빠뜨리지 않는다.

클렌징 로션과 클렌징 폼은 기본. 매일 밤 8가지 화장품을 순서대로 사용하며 관리하고 있다. 젤 타입의 팩과 미백크림, 주름개선 크림 등을 꼼꼼히 바른다. 일주일에 4번은 마스크 팩으로 피부에 영양을 주고 주 1차례씩은 각질 제거 팩을 쓴다.

그가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1년 화장품 회사 엔프라니의 대표로 취임하면서부터다. 화장품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건강한 피부를 보여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보통 중년 남성들처럼 기본적인 화장품만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화장품 수를 늘렸고 요즘은 여성용 화장품도 자주 쓰고 있습니다.”

2006년 식품회사인 동원F&B로 옮긴 뒤에도 피부 관리는 이어졌다. 그는 “식품회사 대표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야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 관리 외에도 매일 아침 20분간의 명상과 한강 둔치에서의 조깅, 그리고 주말마다 빼놓지 않는 등산도 김 사장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의 하나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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