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곳 의정부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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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래량 1위는 화성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화성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값 오름폭은 경기 의정부시가 가장 컸다.

27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 화성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2만1371건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기 남양주시(1만5204건) 인천 남동구(1만4046건) 경기 고양시(1만3714건) 수원시(1만3302건) 등의 순이었다.

화성시의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지난해 1월부터 동탄 1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새 아파트가 매매시장에 많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공급이 늘어난 탓에 화성시의 아파트 값은 이 기간 중 0.17% 내렸다.

경기 과천시는 2006년에 집값 상승을 주도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는 거래량과 아파트 값 상승률 모두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거래량은 109건, 아파트 값은 7.23% 내렸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40m² 초과 85m² 이하의 아파트가 27만2876건 거래돼 이 기간 수도권 전체 거래 건수(34만6800건)의 78.7%였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은 경기 의정부시(16.7%) 인천 남구(14.69%) 경기 시흥시(12.36%) 인천 남동구(9.4%) 서울 강북구(8.04%) 등의 순이었다.

의정부시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경전철 착공과 미군기지 이전, 뉴타운 사업 추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 등 잇따른 호재(好材) 때문이었다.

인천지역은 대규모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 추진과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 확정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 상위 5위
순위지역상승률(%)
1경기 의정부시16.70
2인천 남구14.69
3경기 시흥시12.36
4인천 남동구 9.40
5서울 강북구 8.04
자료: 스피드뱅크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상위 5위
순위지역거래량(건)
1경기 화성시2만1371
2경기 남양주시1만5204
3인천 남동구1만4046
4경기 고양시1만3714
5경기 수원시1만3302
자료: 건설교통부, 스피드뱅크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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