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노선 항공요금, 아시아나도 10만원 인상

  • 입력 2008년 1월 14일 02시 57분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16일부터 미주 유럽 노선 왕복항공요금을 10만 원가량 인상한다.

13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한 승인을 받아 16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미 1일부터 똑같은 액수의 요금 인상분을 적용 중이다. 유류할증료란 항공유가 부담을 승객이 나눠지도록 한 일종의 세금이며 유가 변동폭에 따라 달라진다.

유류할증료는 미주 유럽 호주 노선은 52달러에서 104달러, 동북아 동남아 사이판 독립국가연합은 25달러에서 46달러, 일본은 11달러에서 24달러, 제주 또는 부산발 후쿠오카행은 7달러에서 22달러로 각각 2배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왕복 요금 기준으로 인천∼뉴욕과 인천∼런던은 190만 원에서 200만 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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