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위해 무한도전 열정을”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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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주요기업 CEO들 신년사

《각 그룹 총수 외에도 전자·정보기술(IT) 화학 무역 등 각 업종의 주요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은 2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놓고 새해 경영 방침을 밝혔다.》

○ 전자·IT업종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사업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창조적인 혁신으로 2009년 세계 1위의 전자회사에 도전하자”며 “기존 사업과 프린터, 시스템LSI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창조적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당부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단기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톱3가 되기 위해서는 주주와 고객, 사원 가치를 창출하는 데 열광적으로 집착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경기 파주시 파주공장 시무식에서 “올해는 수익성 1등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무한 도전의 열정을 보이자”고 독려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상품, 휴대전화, 유통 등 기존의 모든 부문에서 관성을 깨고 새로운 관점에서 차별화된 경쟁의 축을 찾자”고 당부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용기, 끈기, 겸손, 열정으로 대변되는 ‘낙타정신’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톱10 기업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대장정의 원년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 종합상사 및 물류업종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LG상사가 앞으로 그룹의 첨병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자원 개발 투자와 플랜트 수출 등을 통해 앞으로 연 200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확보와 중국 내 유통 물류 사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은 “무역에서 사업 부문으로 종합상사의 변신이 시작됐다”며 “올해부터 각 사업부와 해외 지역법인 단위로 전략과제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창의와 도전으로 혁신경영, 영속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 화학·철강업종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동력 확보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높이에 도달하자”며 “이를 위해 각 사업 부문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해 한 몸처럼 움직이자”고 제안했다.

이수일 동부제강 사장도 “고객의 작은 니즈라도 찾아내 대응하는 자세로 일해 세계 일류 제품과 견줄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정리=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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