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주요 국가 정책금리 현수준서 동결될 것”

  • 입력 2007년 12월 2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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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당분간 주요 국가의 정책금리가 지금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은 23일 ‘주요국의 금리 정책기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향후 주요국 통화 정책의 방향은 과잉 유동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 중국 등 신흥 공업국의 수출품 가격 상승이 각국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각국은 통화 긴축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할 필요가 있는데 실제 정책금리를 인상할지는 경기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전망에 따르면 고유가와 미국 주택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년 세계 및 주요국의 경제성장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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