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현대기아차그룹 임원 인사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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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연말 정기 인사에 앞서 올해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 현지법인 임원 인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김종은 아중동지역본부장(전무)을 미국 판매법인장으로, 백효흠 본사 상용판매사업부장(전무)을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엄광흠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은 본사로 발령 냈다. 또 안주수 미국 앨라배마공장 법인장(부사장)을 본사로 불러들이고 부법인장으로 일하던 김회일 상무가 법인장으로 임명됐다.

기아차는 고옥석 미국 판매법인장을 중국공장인 둥펑웨다기아 총경리로 발령 냈고 최성기 총경리는 신설된 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중국사업본부는 지난달 말 중국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설영흥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 서유럽 판매법인장에는 본사 수출사업부장 겸 수출1실장인 안건희 전무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올해 판매 실적이 저조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강화를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발령 난 임원진 중에는 마케팅과 판매에 정통한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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