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濠발전시장 진출…1억 달러 시설공사 수주

  • 입력 2007년 12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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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호주 발전(發電)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6일(한국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발주처인 에러링에너지사의 피터 잭슨 사장과 홍성은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억 달러(약 920억 원) 규모의 에러링 석탄화력발전소 터빈 및 발전기 성능 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러링 석탄화력발전소는 660MW급 4기 규모로 발전소마다 핵심 기기인 터빈과 발전기를 갖추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 및 성능 보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해 2009년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격으로 4호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러링 발전소는 수명이 25년 연장되고 기존 660MW급의 출력이 750MW로 약 13.5% 증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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