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0만원’뚝섬 한화건설 주상복합 3.3m²당 분양가 역대최고

수도권까지 미분양이 넘치는 가운데 분양가가 3.3m²(1평)당 최고 4900만 원에 이르는 역대 최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뚝섬 상업용지에서 한화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 230채(231∼376m²)의 분양가를 3.3m²당 3900만∼4900만 원대에, 대림산업은 196채(330m²)의 분양가를 4400만∼4500만 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미분양이 넘치는 부산에서도 초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에 짓는 ‘해운대 아이파크 마리나’의 초대형 펜트하우스 30채(423m²)의 평균 분양가를 3.3m²당 3300만∼4500만 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지난달 말 고가로 분양승인을 신청했지만 땅값과 건축비 등을 감안해 적정한 가격에 분양승인이 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